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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불 떡 닭발 볶음



제목은 제가 나름대로 붙여 보았습니다.
그냥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인데 
여러분들께 제작법을 공개하려 합니다.
일반적인 닭발의 요리법은 네이버키친 또는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많이 접하실수 있으니
기본적인 대강의 요리법에 개인적인 노하우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총 조리시간은 20분 내외이며 요리의 난이도는 중. 정도 되겠습니다.
재료의 손질은 생각보다 쉬운편이나
머 이런 볶음요리류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소스의 노하우가 맛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요리의 주재료인 닭발과 떡을 손질합니다.
닭발은 무뼈닭발과 생닭발이 있습니다..
예전엔 생닭발이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먹기 편한 무뼈닭발이 더 좋더군요.
오늘은 무뼈손질닭발을 준비했습니다.
닭고기는 특유의 누린내가 있는데 이 누린내는 우유에 10분정도 담가두면 많이 제거가 됩니다
저는 넓적한 그릇에 냉동 닭발을 씻어 넣고 우유를 조금 부은후 다른 재료를 손질하며
닭발을 우유에 담거두었습니다.
미리 손질해둘 재료는 매운 양념과 약간의 야채 정도가 되겠습니다.
 


닭발을 물에 담고 마늘, 후추, 청주, 약간의 소금, 오렌지쥬스반컵 을 넣은후 삶습니다.
볶기전 닭발을 한번 삶는건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부 성분이 녹아나갈수도 있지만
기름기와 잡내도 함께 제거되어 이렇게 미리 삶으면 닭발의 맛이 깔끔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미리 삶기를 많이 합니다.
너무 오래삶으면 콜라겐 젤라틴 등이 너무 빠져나가 맛이 없어지므로 물이 끓고 3분정도가 좋겠습니다.


이 닭발을 삶는동안 다른쪾에서는 바닦이 넓은 후라이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떡을 튀겨줍니다. 떡의 표면이 바삭하고 안은 쫀득하게 잘 튀겨지면 일단 불을 끕니다.


삶아진 닭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고 조금 말린 후 
떡을 튀긴 후라이팬의 불을 다시 켜고 닭발 양념 야채를 투하한후 강한불로 빠르게 골고루 볶아줍니다.
원래 그냥 생닭발로 할 때는 삶은 닭발을 양념에 반나절정도 재워둔후 볶아야 제대로된 매운 맛이 나는데
요 무뼈닭발은 얇아서 그냥 소스를 아주 맵게 만들어 바로 볶아도 톡 쏘고 맛있어요.

소스의 대략의 비율은
고추장2큰, 간장1큰, 물엿2큰, 설탕1큰, 잘게 다진 청양고추3개(취향),
태양초 청양고추가루 1큰, 청주, 후추, 다진마늘 등이 기본재료가 되겠네요.
기타 개인의 취향에따라 생강, 칠리소스 등을 첨가하셔도 좋습니다.

요리의 양에 따라 재료의 비율이 달라지고 좀 고추장의 염도도 집집마다 다르므로
소스로 인한 맛과 간조절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은 집에 야채가 별로 없어서 양배추만 채를 썰어서 넣었습니다.
떡튀김을 넣었기때문에.. 소스를 만드실때 물기는 최대한 적게 하시고 볶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떡의 바삭한 느낌은 사라져 버립니다.
저의 경우는 강한불로 3분정도 볶은 후, 불을 줄이고 소스의 수분이 거의 없어질떄까지 빠르게 저어줍니다.
빠르게 저어주지 않으면 눌러붙습니다.
이 요리의 핵심은 미리 익힌 재료를 강한불로 최대한 빠르게 볶는것이 되겠습니다.
양배추는 익히지 않고 파닭에 파를 얹어먹듯 채를 썰어넣어 아삭아삭하게 먹습니당 히히..
소스의 물기가 다 사라져가면서 재료가 다 익으면 
불을 끄고 통깨를 한웅큼 쥐어서 위에 확 던지듯 뿌려줍니다 ㅋㅋㅋ
그리고 먹으면 됩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워워워워워워워워워워워 입에서 불이나고 속은 뒤집히고 정수리에선 땀이 뺨으로 흐르지만..
스트레스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갑니다..
단!! 다음 날, 화장실에서 피X 조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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