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없지만 오늘은 카메라 파지 자세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카메라 자세에 정답은 없지만 제가 배운바로는
1번사진은 똑딱이나 RF카메라의 자세입니다.
SLR카메라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자세로 대포를 달고 찍는다고 상상해보세요
렌즈무게때문에 앞으로 고꾸라져서 바디의 안정적인 파지 자체가 불가능 하겠죠??
일반적으로 세로사진시 1번방향으로 SLR을 사용할때는
오른손은 저상태로 두고 왼손은 렌즈 경통 아래나 혹은 바디밑을 파지해야겠지요..
2번방향으로가 일반적인 세로사진의 방향이긴 합니다. 세로그립 달았을때 세로셔터 누르면
2번방향의 사진의 방향으로 담길테니까 말이죠..
그리고 외장스트로보를 달았을때도 2번자세가 안정적이긴 합니다.
왜냐면 카메라의 그립이 오른손으로 잡게 되어있는데,
스트로보를 왼쪽으로 가게해야 마치 시소 양쪽에 같은무게를 싣고 수평을 맞춘것처럼
카메라가 스트로보의 무게로 인하여 스트로보가 달린 방향으로 바디가 돌지 않고 안정적이게 되는 것이죠..
저는 양쪽으로 내키는 대로 잡다가
스트로보 사용시에는 2번자세가 편하다는 느낌에 2번을 더많이 사용하게 되네요..
게다가 제가 주안이 좌안이라 왼쪽눈으로 뷰파인더를 바라보기엔 2번자세가 더 편하거든요..
오른쪽눈을 찡그려서 감았다 떴다 하지 않고 편하게 뷰파인더를 들여다볼 수 있어요..
사실 SLR에서는 '왼손은 거들뿐'이 아니라 파지할때 왼손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카메라 무게의 95%를 왼손이 맡고 오른손은 바디가 좌우로 돌지않게 수평과 셔터클릭만 신경쓰는게..
정답이 없는 카메라 파지 법에서 최소한 지켜야할 규칙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헬리콥터에서 왼손이 헬기를 위로 뜨게 만드는 주 프로펠러라면
오른손은 헬기가 좌우로 회전하지 않게 잡아주는 꼬리프로펠러 같은 것이랄까요??
가로사진이던 아니면 세로사진시에 셔터가 위로가던 아래로가던지 간에
왼손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왼손은 항상 그대로 입니다. 오른손의 위치만 달라지거든요..
즉 오른손의 위치가 달라져도 안정감의 변화가 없어야 진정한 왼손파지의 고수겠지요^^
팔뚝을 몸에 최대한 밀착시켜서 흔들림없이!!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카메라 파지의 올바른 자세는 가로던 세로1이던 세로2이던 일단 왼손파지를 정확하게!!
왼손만으로 카메라를 든다는 느낌으로.. 거기에다가 '오른손은 거들 뿐'..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장스트로보의 고수일수록 한쪽 자세만을 고집하시진 않을겁니다..
고수라면 최대한 자연광 느낌이 나도록 확산판 반사판 좌/우/천정 바운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실테니.. 말이죠..
얼마전 연예인 화보촬영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세로로 어떻게 찍나 유심히 본적이 있습니다.
세로그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메인셔터를 사용하면서
부단하게 스트로보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양쪽 자세를 다 쓰며
카메라가 신들린듯 춤을 추더군요..
여러분은 어떤 자세가 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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