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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핀 테스트시 주의할 점



SLR클럽에 직접 작성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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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스트 하실때..  테스트 용지로 하시는분들 있으실텐데요..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한가지 팁을 더 추가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렌즈의 포커스 링에 거리계 창을 보면 근거리일수록 눈금 간격이 넓고 원경으로 갈수록 촘촘하고..
6~8미터 전후로는 무한대와 거의 차이가 없는걸 보실수 있죠??
근경에선 조금만 위치가 이동되어도 포커스 링이 많이 돌아가겠죠??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가 하면.. 후경보다는 전경이 아웃포커싱이 심하게 날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즉 근경에 가까울수록 거리 변화에 의한 포커스 아웃이 크다는거죠..
예를들어 50센치 정도의 거리의 물건을 찍을때
조리개를 활짝 열면 피사체가 포커스 내에 다 들어오지 않지만..
3미터정도에 있는 정물을 찍을때는 조리개를 활짝 열어도 왠만한 사물은 다 포커스 내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마크로 접사 시에는 조금만 앞뒤로 움직여도 촛점이 크게 벗어나죠??
무슨말을 하려고 하냐면.. 테스트 용지에 보면 중앙에 0이 있고 앞뒤로 +1 -1 이런 숫자들이 보일겁니다.
초보들이 흔히 하는 어리석은 행동이.. 앞뒤 배경흐림의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는 것이죠..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런 행동을 하면 전핀이 되는겁니다. 왜냐면 근경이 배경보다 더 많이 날아가기 때문이죠.
이러한 현상은 촛점거리가 짧은 렌즈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고 광각에선 원근감이 과장되고 크기 때문에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촛점이 제대로 맞았어도 밝은 광각렌즈는 자꾸만 후핀으로 맞은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왜냐면 전경인 -1은 확실히 날아갔는데 후경인 +1은 왠지 촛점이 더 맞은거같은 느낌 때문입니다.
줌렌즈 전구간에 칼핀이 힘들다는 것은 맞지만 조금은 과장된것이..
왠만한 고급 렌즈는 전구간에서 핀이 거의 맞습니다. 하지만
앞뒤 배경흐림의 밸런스를 맞추려다보면 이게 틀어지게 되는것이죠
망원에 칼핀을 맞춘다고 생각하고 밸런스를 맞추면 광각에서 자꾸만 후핀이 되는거같고
광각에서 앞뒤 배경흐림을 맞추면 어김없이 맞추면 망원에서 자꾸만 전핀이 되는것 같고..
이러한 문제로 괴로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중심이 되는 0 전후가 선명하다면
그정도는 그냥 써도 되는 아주 포커싱이 잘 되는 장비입니다.
가끔 2.8 표준 줌렌즈를 가지고 자꾸만 자신의 렌즈는 전구간 칼핀이 아니라면서 괴로워 하고
바닥에 용지 붙이고 테스트하며 힘빼시는 분들을 계셔서 그 분들을 위해 한마디 더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