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 Issue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하모니'편 9월 4일 거제도 합창대회편을 TV보다 미리보기!



음.. 정말 백년만의 포스팅입니다.

사실 주말 예능프로를 개그콘서트를 제외하곤 그렇게 챙겨 보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얼마전 남자의 자격 합창단원 멤버를 뽑는 오디션편을 보다가..
'바닐라루시'의 '배다해' 라는 여자사람에게 꽂혀버렸다..
IP TV로 그동안 남자의 자격 합창대회 관련편을 여러번 재시청했을정도..
면접내내 여유있는 미소와 정말 천사가 아닐까?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목소리..
말 그대로 뿅 가버렸다.


바닐라루시라는 그룹을 얼핏 본적은 있지만..
그날을 계기로 차에서 항상 그녀의 목소리만 듣는다..
사실 이번 '넬라판타지아'라는 곡 초반부의 솔로 파트를 맡는
Soloist(<-개인적인 사연 덕택에 참 좋아하는 영단어 ^^) 경쟁에서도 선우 씨보다는 배다해씨를
무척이나 응원했었다.



아직 방송이 나가지 않아 누가 그 Soloist를 맡았는지는 다들 궁금하실거라고 생각된다.
아래 거제도 합창대회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 경쟁구도는 아마 시청률낚시를 위한 미끼였으리라 짐작이 된다.
보시다시피 쏠로파트는 나누어 부른다.
선우씨가 스타트를 끊고 곧이어 배다해씨와 함께 부른다.
내가 성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선우씨가 성량은 크지만,
배다해씨의 음색과 성악실력이 정말 좋아보였는데..

자 그럼 9월 4일 거제도에서 있었던 실제 합창대회 영상을 보도록 하자^^

사실 이영상은 맨마지막 피구왕통키의 쩜프 쩜프 하는 부분이 편집되어있다.

이 대회 결과를 여기에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날 남자의자격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하지만 1위를 주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기량을 보였다고 한다.
여러 현직 가수들을 포함한 프로적인 성격이 짙고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1회성 팀이라는것에
패널티를 받은듯 하다.

사실 이 영상을 보면서 좀 짜릿짜릿 하고 소름도 돋고 그랬다.
다들 바쁜 연예인들이 일상생활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수십명이 모여서 연습하고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결과를 내었다는 사실이 왠지 영화같은 감동을 주었다.

첫번째 합창곡인 넬라판타지아는 원곡과는 많이 다른느낌이지만 정말 아름답고
지휘를 맡아주신 박칼린선생님의 말씀대로 서서히 밝아오는 새벽빛같은
어찌 보면 본곡에 앞선 오프닝 같은 느낌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만화주제곡 메들리..
이거 정말 최고였다 특히 피구왕통키에서 쩜프 쩜프 하며 이경규형님마저 날아오르는 모습은
어릴적 불꽃마크를 그린 노란 배구공을 옆에 끼고 다니던 동심을 되살아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전체공연이 끝나고.. 참가자들의 마음을 나도 함께 조금은 느껴본다.
아.. 정말 열심히 한 모습이 보이는거같다..
마지막에 선우씨가 눈물은 보인다.. 왠지 찌릿찌릿..
아무튼 이거 보는동안 매우 즐거웠다..
사람이 죽기전에 이렇게 여러가지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것에 대해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한없이 부러워졌다.
그리고 현재 무척이나 침체기인 내 삶에도 많은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