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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새로 구입한 헬스 장갑



운동을 끊고 살아온 3년동안 망가진 몸을 바로잡느라,
최근에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이 말랑말랑해진 손바닥이 너무 아프다.
장갑을 껴야했다. 그런데,
헬스장갑이 없다.ㅠㅠ
분명 예전에 쓰던게 있어야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아주아주 예전에 쓰던걸 하나 찾았는데.
스웨이드(세무??) 부분이 삭아서 비비면 까만 가루가 되어 날린다..
도저히 사용할수가 없어, 하나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예전에 몇만원씩 주고 사고 그랬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만원이하 제품도 널려 있구나.
제품도 무척 다양하다..
헬스 장갑을 가죽으로 된 걸 선호하지는 않는다.
손에 땀이 많아서.. 쉽게 빨수 있는
스웨이드와 네오프렌 재질로 이루어진 제품들이 좋다.
(개인적으로 좋다는 말이다. 그런제품들이 가죽제품보다 객관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라..)
인기순과 가격을 고려해 트로비스(??) 라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했다.
최근 며칠간 폭설로 인해 배송이 거진 4~5일은 걸린 것 같다.

음.. 개봉은 언제나 설렌다..

구성품은 그냥 머 조촐하다.. 방습제, 택, 제품..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그냥 평범한 스탠다드형태의 반장갑과 손등이 없는 모델 두개를 구입했다..
제품이 저렴하다보니.. 하나만 구입하기에는 배송비가 아까웠기 때문이다.
아 예전에는 몇만원씩 주고 샀는데.. 그때 샀던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
예전에 샀던 비싼제품은 통풍이 매우 잘되었지만 내구성은 조금 약할거같은 고급소재였는데..
손가락 사이사이 에도 얊은 망사소재로 통풍구멍이 있고 그래서 바느질이 엄청 많았었다..
이번에 구입한 장갑은 주요 소재가 네오프렌으로 질긴느낌이지만 통풍엔 좀 취약해보인달까..
그래도 통풍 구멍은 많이 뚫려있다. 딱 만져볼때 느낌은 튼튼해보이는데..
안쪽을 들여다보니 역시 Made in China..가 자랑스럽게 붙어있다.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자. 먼저 손등이 없는 4구장갑부터..

손바닥에는 고무프린팅으로 trovis라고 마구 발려있어 미끄럼을 방지사고
손가락이 접히는 부분에는 쿠션이 'ㄹ'자 모양으로 바느질 되어있어 주멍을 쥘때
접히는 부분이 편한느낌이다. 미끄럼 방지 프린팅은 좀 튼튼해보인다
아직은 프린팅 같은게 떨어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은데..

바느질은 2중박음질이나 한땀한땀 독립된 바느질이 아니라
한겹으로 쭈욱 재봉틀 바느질로 되어있어 한번 풀리면 주르륵 풀릴것 같긴 하다..
하지만 바느질은 깔끔하다 울거나 삐뚤삐뚤하거나 빠져있거나 한곳은 없어보인다.

손목엔 고무재질로 로고 라벨이 박혀있다.

손목에는 벨크로가 2단으로 한번감아서 붙이고 한번 더 감아서 붙여준다.
개인적으로 헬스장갑은 꼭 손목보호가 가능한 제품으로 구입하고 있다.
그냥 감지 않고 찍찍이 하나 붙이는거 써봤는데 확실히 손목에 무리가 간다.

한번 껴보자.(착용샷)

손바닥

손등..

은근히 좌우가 있어 좌우를 바꿔서 끼면 이렇게 새끼손가락부분이 붕 뜬다..

이런제품 처음 껴봤는데..(좀전에 받아서 아직 운동할 때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탁 트여서 시원하긴 한데.. 땀이야 손바닥에서 나는거니까.. 자주 빨기는 해야 할거같다..
그래도 여름에 좀 시원하겠지..;;

다음은 반장갑 형태로 된 제품을 살펴보자.

그냥 예전에 샀던 제품들이랑 비슷하다.. 손바닥 쿠션은 빵빵한편.. 머 쓰다보면 꺼지겠지만..
너무 빵빵하면 쓰다보면 쿠션 터지고.. 그냥 적당히 빵빵한게 좋다.. 나는..

손목부분 재질이 탄력이 있는 고무밴드고
옆트임이 있고 거기에 작은 고무밴드가 한겹 더 있다..
2중 고무밴드.

손가락 끝부분에 장갑을 벗을때 잡는 부분이 있다..
전에 제품은 없거나 아니면 중지랑 약지 사이에 고리가 있거나 그랬는데..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군..
손바닥 부분은 벌집모양으로 미끄럼 방지 하는 고무 코팅이
벌집모양으로 발려있다.. 위에 올린 4구 장갑이랑 같은재질이 발려있는데..
미끄럼 방지 효과는 이게 더 좋은거같다.. 엄지 손가락은 안쪽부터 엄지손가락 등까지
삥 둘려 코팅이 되어있어 봉을 잡을때 미끄럼 방지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코팅 안쪽에는 푹신하게 패딩이 되어있고 재질은 스웨이드(세무??) 그런류의 재질이다
기본 재질은 이제품 역시 네오프랜이라 부르는 그런 재질이다.
사용된 원단들이 질기긴 하지만.. 헬즈장갑은 꼭 바느질 부분이 터지던데.. ㅠㅠ
바느질은 그냥 그렇다.. 하지만 고급바느질로 다 마감되어있으면 가격이 올라갈테니..

이 부분 끄트머리 마감이 살짝 아쉽..

손목이 가는편이긴 하지만 공간이 좀남는다

다음은 역시 착용샷..

좀 붕 떠보이긴 하는데..
완전이 당겨서 잘 착용하면.. 괜찮다.. 내가 한손에 카메라 들고 대충감아서..
참고로 모델이된 작성자는 신발사이즈 260정도 착용할정도로 남자치고 몸에 비해 손발이 작은편이다.
색깔이 전체적으로 회색같이 나왔지만.. 디테일 촬영할때 약간 노출이 오버되서 그렇고
실제로는 두 모델 다 블랙에 가까운 색상이다..

중요한 제품의 가격은, 두 제품 다 6000원정도 하고.. 11번가에서 구매했다.
동브랜드의 다른 모델중에는 손등에 보호패드같은게 있는 모델도 있는데
자전거 탈때 보호용으론 좋겠긴하지만..
난 덤벨봉이나 바벨봉 잡을기 위해 산거라 손등부분은 중요치가 않다.
오히려 4구장갑처럼 없는게 편하기도 하니까..

이제 장갑도 샀으니 더 열심히 운동해야쥐..
어서 빨리 다시 예전처럼 땡땡한 몸으로 돌아가련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