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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아이폰을 미니 오디오로 만들어 주는 헬로키티 도킹 스테이션 (인켈 inkel KT1)



음악을 듣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평소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을까?

과거 LP의 자리를 작고 편리한 카세트 테잎이 대체하고,

음원이 디지털화 되면서 그자리를 꽤 오랜동안 차지했던 음악CD..

그런데 이제는 디지털 음원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고 직접 재생을 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요즘은 음악CD도 좀처럼 눈에 띄질 않는다.


이 MP3와같은 디지털 음원파일로 음악을 감상할때..

우리는 보통 요즘 만능 기계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아이팟등과 같은 작고 간편한 포터블 기기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야외에서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자신만의 콘서트장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내에서 다른사람과 함께 음악을 듣거나 혹은 기타 이유로 인해서, 

내장된 스피커를 사용해서 음악을 듣게 된다면..??

음질, 출력등 아쉬움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이러한 포터블 기기들을 위한 미니 스피커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목적으로 만원가량의 미니 스피커를 한번 구입한 적이 있다.

그런데 사운드의 출력만 커졌을뿐 양질의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충전식이기에

사용하려고 할때면 늘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명가 Inkel에서 만든 KT1을 알게되었다.


처음 눈에 딱 들어온 부분이 도킹을 통한 충전과 음악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해당 제품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리모컨 제어가 가능해 진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헬로키티라는..



무조건 갖고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나는 노력했고, 결국 이 제품이 내 손에 들어와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를 기다리는 내내 할 일에 손에 잡히질 않았다..


두근두근..



드디어 택배 왔다!!!!!!!!!!!!!!!!!!!!!!!!



택배는 받을때마다 신나고 개봉은 늘 설렌다..



드디어..



신난다..




구성품은 간결하다..

꼭 필요한 것들만 알차게 들어있다..

무슨 자질구레한 CD나 있어봤자 안쓰고 버리게 될 물건들이 안들어있어 좋았다.






키티를 싸고 있던 얇게 비치는 보호주머니를 벗겨내자,

하이그로시 재질의 키티가 얼굴을 드러낸다.


귀부분에 뚫린 두개의 구멍이 소리를 들려줄 스피커이다.



이리 저리 돌려보며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밑에서 봐도 너무나 깜찍한 디자인이라는 생각 뿐이다.

이 제품은 핑크컬러와 화이트컬러 두가지 컬러가 있다.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핑크색 키티는 술취해서 얼굴이 빨개진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이트를 선택했다.



이쯤에서 한번 연결해 보았다.



어댑터를 콘센트에 연결하고 뒷면의 on/off스위치를 켜면

하단의 리모컨 수신부에 파란 불이 켜지면서 전원이 들어오게된다.


전면에 키티보호필름을 붙인 아이폰4와의 싱크로가 너무 완벽하다.




아이폰을 거치하는 크래들의 모습


가운데 돌출되어 있는 충전단자에 

아이폰의 충전단자를 연결하면 아이폰이 세워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폰을 크래들에 도킹만 시키면 충전은 자동으로 시작된다.



크래들 덮개는 위로 잡아당기면 분리가 되고

크래들을 분리하면 청소등이 용이하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사용하다보면 윗부분에 자연스레 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경우에 단자와 크래들의 오목한 부분을 청소할 수 있도록

분리형 크래들을 선택한 센스가 돋보인다.


키티에 아이폰을 도킹하면 이때부터는 키티본체와 무선리모컨으로 내 아이폰의 제어가 가능해진다.

별다른 설정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다.

아이폰을 키티 본체에 도킹후 충전중이라는 아이콘이 표시되면 도킹은 완료된 것이다.


이렇게 도킹이 완료되면 리모콘에 표시된 모든 버튼이 사용가능해진다.



리모콘을 사용하면 TREB버튼을 이용하여 음의 선명도를 증감할 수 있고

BASS버튼을 이용하여 깊고 웅장한 저음을 증감할 수도 있다.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누른 후 UP/DOWN버튼을 눌러 상/하위 폴더로 이동이 가능하고

볼륨의 업/다운 과 곡의 이동을 리모컨으로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가 있다.


볼륨의 업/다운은 리모컨 외에도 KT1제품 본체의 귀 뒷부분에 터치센서가 있어 

키티의 오른쪽 귀 뒷부분을 스다듬으면 볼륨다운이

키티의 왼쪽 귀 뒷부분을 쓰다듬으면 볼륨업이 되기도 한다.

버튼이 눌릴때마다 본체 아랫부분 수신부의 파란색 LED가 점멸되어 제품이 잘 제어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기타 여러 기능 버튼이 있는데, 리모컨에 적힌대로 동작하는 기본 기능들의 제어일 뿐이니

더이상 추가 설명은 적지 않도록 하겠다.


그런데 이때쯤 되면 이 제품의 한가지 아쉬운 점을 느낄 수 있다.

제품에 액정디스플레이가 없다보니 현재 기기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현재 곡의 정보나 재생목록 등은 아이폰의 액정을 이용할 수 있어 상관없다지만

아이폰의 볼륨과 별개로 컨트롤 되는 KT1의 현재 볼륨 크기라던가 리모컨으로 증감시켜준 음장의 변화등을 알 수 없어

이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차기작이 나온다면 약간의 기기정보정도는 표시해 줄 외부 디스플레이의 설치를 바래본다.

만약 음장을 건드려 제품의 소리가 이상해지거나 했을때는 언제든지 리모컨의 DEFAULT버튼을 눌러 리셋 할 수가 있으니

외부 디스플레이의 부재를 너무 아쉬워 하지는 말도록 하자.




그런데 KT1은 단지 아이폰과 아이팟을 위한 제품일까?

KT1은 AUX입력단자와 케이블을 기본제공하고 있다.

이는 3.5파이 스테레오 출력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어떤 제품이든 사용이 가능다는 의미기도 하다.

컴퓨터의 스피커를 겸용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라던지 MP3플레이어 등에도 호환이 가능함을 말해준다.

외부 입력과 도킹된 아이폰사이의 컨트롤 전환은 리모컨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마지막으로 음질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매우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모든 음향기기의 음질에 대한 평가는 너무 주관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음질이라는것이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개인적인 청각 능력을 통해 듣고 느끼는 주관적인 평가인데,

사람마다 개개인의 청력이 다르고 소리를 듣고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내가 이 제품의 음질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평가한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제품의 주된 기능이 스피커인데 음질에 대한 평가를 안할 수가 없어 

대략적인 느낌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일단 이 제품은 저음이 강조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크다.

하단의 대부분이 바닥을 울려주기 위한 우퍼가 차지하고 있고,

장난감 처럼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우퍼 양쪽으로 에어 덕트까지 굉장히 깊게 뚫려있다.

이 덕트가 저음출력에 미치는 영향은 스피커에 대해 큰 지식이 없는 나같은 사람도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이 제품을 침대 옆 나무합판으로 된 낮은 협탁겸 책꽃이 위에 설치했는데.

비교적 낮은 볼륨으로 청취했음에도 울림이 많다고 느껴졌다.


사진속 아이폰과 상대적인 크기를 짐작해보면 제품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의 될거라 생각한다.

생각보다 무게도 묵직하다. 그런데 이 크기와 무게가 모두 저음을 위한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이폰의 작디작은 내장스피커나 저가형 외장 스피커에서는 감히 생각치 못할 저음의 울림을 보여준다.


음악을 한번 크게 틀어 보았다.

제품의 크기에 비해 출력은 그렇게 크진 않으나 그냥 일반적인 아파트의 거실이나 침실에서 듣기에는

볼륨을 절반 이상 올릴필요도 없이 충분한 출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음악도 틀어보고 영화도 틀어보고, 이것저것 틀어보았다.

왠지 음악보다는 영화감상에 어울릴것 같은 소리였다.

그렇다고 음악감상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일단! 오디오의 명가 인켈 에서 직접생산한 제품이 아닌가!


일본의 Sanrio 에서 만든 키티라는 캐릭터 때문에 자칫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 제품은 Sanrio의 라이센스를 얻어 전적으로 인켈에서 설계하고 생산한 제품이다.




정리..


일단 아이폰의 도킹 스테이션은 정말 오래전부터 구매를 생각해오던 제품이다.

우연한 기회로 백화점에서 아이폰 도킹스테이션을 몇개 살펴본 적이 있다.

모두 20만원대 이상의 고가였다.

갖고싶기는 하지만 수십만원의 금액을 주고 구매할 만큼 욕심이 나진 않았다.

그래서 사용해 본것이 만원짜리 외장 스피커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일단 사운드가 기본적인 아이폰의 내장 스피커보다 출력만 조금 높을뿐.. 

음질면에서 그냥 내장스피커로 듣는것과 다른게 없었다.

어쩌다보니 사놓고도 거의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인켈에서 제작한 KT1은 일단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생각이다.

외부액정의 부재같은 가격을 위해 포기한듯한 부분도 보였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다 있는것 같다.

6만원대의 가격에 무선 리모컨의 채택도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어짜피 아이폰의 충전은 매일 해줘야 하는 부분이고 크래들을 이용해 아이폰을 충전하는 동안

아이폰은 내방안의 미니 오디오로 변신을 한다.

오디오 전문회사에서 튜닝한 소리의 품질은 말할 것도 없다.

거기에 전국에 분포되어있는 인켈 서비스센터의 A/S 는 1년간 무상수리에 서비스 부품보유기간은 자그마치 7년!




어떤가? 탐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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